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맬서스 트랩 (문단 편집) === [[지속가능발전]]론의 프로토타입 === 맬서스는 비록 인구와 식량생산에 한정해서 논리를 전개했으나, 후대에는 맬서스의 논의를 응용해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등의 저서가 출간 되기도 했다. 인류가 지구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환경파괴 및 자원고갈 등으로 인해 파멸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개발의 속도와 방향 등을 지속가능하도록 조절하자는 내용이다. 분명 맬서스의 이론의 연장선상이지만, 훨씬 합리적이고 도덕적으로 보인다. 결국 객관적인 사실을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가치관을 중요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이 긍정적이게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논의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다. 학술적으로는 자원 및 환경경제학의 뿌리를 인구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대안 면에서 맬서스의 주장은 현대의 주장들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지만 말이다. 맬서스의 대안은 그냥 '[[포기하면 편해]]' 였다. 완전 복지를 실현하자는 입장에서, 수명이 점진적이지 않게 극대화될 수도 있고 슬슬 상당수의 단순한 노동이 인류에서 기계에게 넘어갈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절대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의 질이 보편성을 띄게 하려면 어느 정도 인구수를 제한하는 것도 선결되어야 할 만하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식량만 볼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시기를 생각할 정도면 합리적으로 추론해보건대 인류가 살아갈 터전이 '''지구 뿐만이 아닐 수 있기도 하고''' 21세기 현재로써는 인구수를 제한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게 이미 선진국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므로...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니까 기술 혁신으로도 식량 생산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점은 존재한다. [[기술만능주의|지나치게 기술 혁신에 의존하는 경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가능성에 의존하는 점이며 기술 혁신이 무한정 진행된다는 보장도 없다. 기술의 발전도 결국 일종의 '개발'이니, 개발해야 할 '황무지'가 지금 당장 끝은 보이지 않을 지언정, 무한히 넓다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인구 증가에 제약을 거는 요소는 양식 뿐만이 아니다. 당장 한국 수도권을 봐도, 굶주리는 사람은 몇 없지만, 인구 밀집으로 느끼는 교통, 생활에서의 불편함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온다. 가령 사소하게는 [[아파트]]의 존재 자체도 너무 밀집된 과부하된 인구에 따른 주거 형태이기 때문. 게다가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과잉 인구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맬서스가 살던 시대조차 증기기관의 발전으로 필요 노동력이 줄어들었는데, 거기서 기술이 더 발전하니 필요한 노동력은 더더욱 줄어들고, 노동력 밀집형 산업의 쇠퇴로 실업자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젠 아예 부정부패 따위 저지르지 않고 제 목적에만 충실한 [[인공지능]]이 나타나 지금까지 기득권이라고 생각했던 정재계의 자리까지 파고들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전체 인구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규모에서 산아제한을 걸어야 할 필요성 역시 높아졌다. 괜히 상한선을 높이 잡았다가 사고 한번 터졌다고 모두를 숨만쉬는 시체 꼴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이들은 새로운 진로를 찾지 못하는 이상, 정말 [[기본소득제|최저한도의 빈민복지에 의존하여 근근득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건 노동을 통한 사유재산의 취득이라는 자본주의 체제가 직면한 가장 큰 모순점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탈피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맬서스 트랩이 한계치를 잘못 잡았을 수는 있어도, 인구의 무한정 증가가 무조건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 기술력이 상승해서 사용가능한 자원이 늘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인류가 자원을 얻는 곳은 여전히 지구에 한정되어 있는 터라 지구의 자원을 싸그리 긁어모아도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가 없는 규모의 인구는 유지될 수가 없다. 게다가 [[희토류]]와 관련된 [[환경오염]]의 문제처럼, 기술의 발전이 곁다리로 파생되는 다른 문제의 해결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특히 명료한 해결책도 없이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의 곡창지대에서 흉작을 겪는 빈도도 점점 늘고 있다.[* 질소를 포함한 비료를 사용하면 [[아산화 질소]]가 발생하는데 이 물질은 [[이산화 탄소]]보다 300배나 강력한 [[온실가스]]다. 물론 압도적인 배출량을 자랑하는 [[이산화 탄소]]나 적은 양으로도 [[오존층]]을 손상시키는 [[프레온 가스]]에 비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세계 인구]]가 십몇 년을 주기로 10억씩 늘어나는 인구 폭발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식량 생산을 위한 비료의 사용량도 크게 늘어서 아산화 질소가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괜히 "[[호세 무히카|전세계가 미국인 수준의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몇 개의 지구가 더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주 개척이 가능해져서 식민지 행성을 만든다고 해도 지구와 식민지 행성의 자원을 싸그리 긁어모아도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가 없는 규모의 인구는 유지될 수가 없다. 참고로 21세기 초반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 인구는 100억~120억 정도이며 그전에 인류가 인구와 환경의 적정 상태 유지에 성공하거나[* [[인구]]와 [[환경]] 둘 중 하나라도 적정 상태 유지에 실패하면 다른 한쪽이 적정 상태 유지에 성공해도 [[아포칼립스]]나 [[디스토피아]]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없다.] 아예 [[우주]][* 여기서 말하는 우주는 외항성계, 즉 [[태양계]]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화성]]의 [[테라포밍]]이 성공한다 쳐도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한정적일 것이며,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위성)|유로파]]나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위성)|타이탄]]의 경우라면 자원 추출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게다가, 빛의 속도로도 수십년이 걸리는 다른 인접 항성계 중에서도 [[유사 지구|지구같이 축복받은 운좋은 행성]]을 찾아낼 확률은 매우 낮다. 행성이 안정된 원형궤도를 유지하기 힘든 [[쌍성계]]나 다성계가 훨씬 흔하기 때문.]로 진출하는 것에 성공하지 못하면 인류를 반기는 미래는 [[디스토피아]]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